안녕하세요.
최근 유무선 공유기의 신호 강도를 높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수제 지향성 안테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측정해 보니,
여러 업체에서 팔고 있는 몇만원 짜리의 고가 지향성 안테나와 비슷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어서,
괜히 돈 몇만원 더 내고 지향성 안테나를 사서 사용하느니,
그냥 정말 가정에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해서 고성능 무선을 맛보시는 것을를 추천해 드립니다.
WindSurfer(홈페이지 Freeantennas.com)라는 곳에서 제공하는 도면인데요,
그럼 그림 파일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걸 출력해 주면 됩니다. ^^
이렇게 출력 하셔서요, 자르면 됩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적당한 A4 용지에 출력해도 되구요,
만약 있다면, 좀 두꺼운 종이에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이쁘게 잘라 주시는 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특히 위쪽의 푹 파인 원형의 도형은 이쁘게 잘라 주셔야 합니다.
잘랐습니다.
그러는 저도 그렇게 이쁘게 자르지는 못했네요. ^^;
그리고 그림 처럼 + 모양도 잘라 주시고 안테나를 집어 넣어서 미리 구멍을 뚫어 줍시다.
위쪽은 뒤에서 앞으로, 아래쪽은 앞에서 뒤로 뚫어 주면 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사진을 다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랐다면, 집에 하나쯤은 있을 은박 호일을 위와 같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너무 네모보다 크게 자르면 나중에 잘라야 하는 6개의 선을 가릴 수도 있으므로 적당히 잘라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은박 호일은, 될 수 있으면 평평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른 반사가 되니까요.
휴지 한 장을 뜯어서 문질러 주면 쫙~ 펴집니다.
훨씬 반들반들 해 졌네요. ^^
이제 적당히 자른 은박 위에 네모난 종이를 올려 놓습니다.
네모낳게 자른 종이보다 더 큰 부분은 지금과 같이 접어 줍니다.
이렇게 하시면 풀 같은 것을 사용할 필요 없이 종이에 달라붙게 됩니다.
뒷면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더 맨들맨들하게 장착할 수 있겠네요. ^^
은박 호일은 1장보다는 2장, 2장보다는 4장을 겹치는 게 더 효과는 좋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가이드이기에 쉽게 1장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제 종이에 그려져 있는 6줄에 칼집을 내야 할 시간입니다.
칼집을 내 놓고 뒤집어 보면 이렇게 되겠죠?
이제 전에 잘라두었던 원형의 종이를 자른 틈에 끼워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의 3부분을 끼워 넣었을 때 입니다.
위와 아래 전부 끼워 넣은 완성형 모습입니다. ^^
뒤를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위쪽에 약간 힘을 준 부분이 보이네요.
이걸로 공짜 고성능 지향성 안테나의 완성입니다.
유무선 공유기의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입니다.
공유기에 끼운 화면입니다. (찬조출연, D-link DIR-600)
세운 것이 더 어울리네요.
이렇게 하신 후 원하시는 방향으로 돌려 버리면 됩니다.
뒤에서 보면 이렇게 됩니다.
실제로 측정해 보면, 신호 강도가 기본 50% 정도는 향상됩니다.
신호가 훨씬 더 멀리 가고 안정적이네요. (한 50미터는 가볍게 넘는 듯.)
문제는 매우 당연하게도, 저 지향성 안테나가 바라보지 않는 쪽은 수신율이 좀 낮아지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1장보다는 2~4장을 겹쳐서 장착하시는 것이(이 경우 깔끔하게 하려면 풀칠도 해야하고 종이도 좀 두꺼워야 합니다.)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즉, 적당한 지향성과 지향되지 않은 쪽도 어느 정도 무선 인터넷을 하려면 호일 1장,
높은 지향성을 얻어서 신호를 집중하고 싶다면 호일 4장 정도 겹치면 딱일 거라고 봅니다.
재료도 매우 구하기 쉽구요.
알루미늄 은박 호일 조금, 프린트된 A4 용지, 칼, 휴지 1장만 있으면 재료 끝이구요, 이 정도는 다 가정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기존 유무선 공유기의 속도를 높이거나, 수신율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연결이 잘 안되는 것을 잘 연결하고 싶다면,
한 번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지향성 안테나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